책읽기-서평-Book review

부자의 그릇 도서 줄거리 저자소개 느낀점

카우디 2023. 4. 3. 18:57

 

부자의 그릇은 돈의 본질에 대해서 소설 형식으로 쉽게 풀어 쓴 글이다. 전문적인 용어가 많이 들어가지 않아서 그렇지 기본적인 경제지식도 얻을 수 있고, 등장하는 한 사내의 창업과 실패의 과정을 엿봄으로써 그 경험도 대리해 볼 수 있다. 내용 겻겻에 노인의 돈에 관한 어록이 있어 생각해 볼만 하다. 이 책의 제목과 흡사한 챕터는 경험 '돈을 다루는 능력은 키웠는가?'인 듯 싶다. 사람들은 돈만 있으면 모두가 가치있게 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사실은 경험을 통해 그릇을 만들어 놓지 않으면 그렇게 쓸 수 없다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많든 적든 돈을 다루는 능력치를 키워봄은 어떨까.

 

 

줄거리

부자의 그릇은 소설 형식으로 이루어진 글이다. 사업에 실패해서 빚만 3억을 지고 공원에 앉아 있는 사내에게, 조커라는 노인이 따뜻한 자판기 밀크티를 마실 수 있는 100원을 건내면서 에피소드가 시작된다. 노인은 사내에게 '돈은 가지는 순간부터 선택을 해야 하는 신기한 물건'이라고 말한다. 쓸까, 말까, 쓴다면 언제 무엇에 쓸까? 그러나 대다수의 사람들은 생각도 안하고 충동적으로 써버린다는 것이다. 그리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돈을 잘 못 다루는 실수를 저지른 후에는 남의 탓으로 돌리거나 다른 이유를 대버리고, 또다시 똑같은 잘못을 몇 번이나 다시 저지른다는 것이다. 이 줄거리는 노인이 사내와 나누는 대화 가운데 어록만 몇가지 소개한다. 돈은 쓰는 것은 타이밍과 선택이 중요하다. '지금이 바로 사야 할 때입니다'라는 말에 주의하라. 인간은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 돈을 가지고 있으면 반드시 잘못을 저지르게 된다는 것이다. 남이 자네를 어떻게 보는지가 자네의 통장에 나타난다는 걸세. 

 돈은 신용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신용이 생기면 돈이 생긴다. 부자는 신용의 힘을 알고 있다. 그래서 반드시 약속을 지키려하고 남의 믿음에 부응하려고 한다.

 조커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는 노인은 돈은 곧 신용이라고 줄기차게 얘기한다. 그리고 돈의 지배를 받지 말라고 한다. 돈은 그 사람을 비추는 거울이라고도 한다. 사람에게는 각자 자신이 다룰 수 있는 돈의 크기가 있다. 그릇이 준비되지 않으면 그 그릇보다 큰 기회가 굴러 오지 않는다. 그릇을 키우는 방법은 실패에 있다. 실패라는 것은 사실 결단을 내린 사람만이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치다. 그 경험치는 실패해서 잃어버린 돈보다 훨씬 크다. 사업에 실패하고 아내와 이혼하고 아픈 딸아이와도 헤어졌어야 하는 사내 에이스케는 자신의 사업 실패 경험담을 조커 할아버지와 나누며 그의 교훈을 들었다. 그리고 조커 할아버지는 그의 실패 경험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단지 운이 나빴을 뿐.

저자소개

부자의 그릇의 저자 이즈미 마사토는 일본 파이낸셜아카데미 주식회사의 대표이자 교육,IT, 부동산 관련한 다섯개 회사의 대표이다. 또한 고베 슈쿠가와쿠인대학교 객원교수를 역임했다. 그는 파이낸셜아카데미를 설립하여 '돈의 교양'에 대한 강의를 했는데 경제신문 읽는 법, 머니 플랜, 주식 투자, 부동산 투자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가르쳐서 지금까지 약 25만 명의 수강생을 배출했다. 지금까지 '돈의 지성'을 높여 주기 위한 28권의 책을 집필해 다수의 저서가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한국을 비롯한 중국, 대만 등지에도 번역 출판 되었다.

 이 책 '부자의 그릇'은 소설형식의 경제경영 교양서이다. 한 젊은 사업가와 부자 노인의 이야기를 통해 돈을 다루는 능력, 내 안의 부자의 그릇을 키우는 법을 알려 주고 있다.

느낀점

부자의 그릇을 읽고 느낀점은 첫째 돈은 사실 신용을 현물화 한 것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신용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사업가라면 지금의 사업과정이 어땠는지 여신이 중요하고, 개인이라면 개인의 살아옴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돈이란 것은 결국 다른 사람에게서 오는 것이므로 얼마의 크기로 받을 수 있는 지는 각자의 그릇에 달린 것은 사실인 듯 하다. 그릇이 준비되어 있지 못한 사람에게 그에 맞지 않는 큰 돈이 들어 오면 잘못 쓰여지게 마련이다. 설혹, 사업실패로 돈을 잃었다 하더라도 그 돈을 사용해 본 경험이 있다면 그 경험치만큼의 돈은 반드시 다시 들어 올 것이다. 왜냐하면 그릇이 준비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 또 강조를 하는 것은 돈에 휘둘리지 말라는 것이다. 돈의 지배를 받는 사람은 그만큼 소중한 것들을 잃어버리게 된다. 이 책의 에이스케도 사업이 승승장구하여 자만에 빠져 있을 때 가정보다 돈을 더 벌 궁리만 했다. 그러다가 사업에 실패해 빚만 있게 된 상황에서 가정을 잃어 버렸다. 그러고는 빚만 있는 자신과 함께 있는 것 보다는 차라리 이혼을 하는 것이 아내나 아이에게 더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돈이 많고 적음이 가정의 본질적인 행복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돈과 또다른 가치가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또 하나는 부채 곧 빚에 관한 인식이다. 빚은 결코 나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결국 개인이 은행에 저금을 해서 이자를 얻는 것과 은행이 돈을 빌려 주고 이자를 받는 행위는 같은 것이다. 부채는 사업을 하기 위한 재료이고, 금리는 그 재료를 얻는 조달 비용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그 조달 비용만 계속 지불하면 빚은 사실 갚을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러나 빚을 조달하는 금리는 신용에 따라 달라진다.